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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맙(SMAP) 전 멤버들 방송출연 방해한 일본판 'JYJ' 사건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기획사 쟈니스가 3년 전 자사에서 탈퇴한 멤버들의 방송활동을 방해해온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국민 남성그룹으로 불리던 '스맙(SMAP)'의 전 멤버 이나가키 고로·쿠사나기 츠요시·카토리 싱고 등으로, 2016년 그룹 해체 이후 쟈니스에서 독립해 독자적으로 활동해왔다. 이후 쟈니스는 일본의 민영방송사들에게 이들 세 명을 방송에 출연시킬 경우, 향후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이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식의 '경고성' 발언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쟈니스 소속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지 않을 경우 시청률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쟈니스의 이같은 발언은 방송사에게 사실상 '스맙'의 전 멤버들을 방송에 출연시키지 말라는 압력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NHK에 따르면,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상당 부분 사실이라고 보고, 17일 쟈니스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탈퇴한 연예인들에 대한 방송활동 방해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공정거래위는 올해 초부터 쟈니스 간부, 방송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의혹 관련 조사를 벌여왔다. 이나가키 고로·쿠사나기 츠요시·카토리 싱고 등은 '스맙'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TV드라마·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국민적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이들이 쟈니스로부터 독립한 후에는 그간 고정출연해왔던 민영방송사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폐지됐고, 현재 이들이 출연하는 민영방송사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다. 일본 공정거래위는 탈퇴한 연예인들의 방송활동을 방해한 쟈니스의 행위가 이들이 현재 소속돼 있는 새로운 기획사의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영업 방해'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쟈니스는 "스맙 전 멤버들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한 적도, 공정거래위로부터 행정처분이나 경고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도 "행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이같은 오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스맙' 전 멤버들의 방송활동 방해를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수년간 출연하지 못했던 남성아이돌 그룹 JYJ(재중·유천·준수)의 사례와 유사하다. 이들 세 명은 원래 대형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방신기'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2009년 소속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며 탈퇴한 뒤 새로운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이후 JYJ는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최고 인기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각종 방송 출연이 가로막혀 영향력 있는 대형기획사의 보복성 출연금지 요청 때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을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방송사들이 SM엔터테인먼트와 관계가 좋지 않은 JYJ 멤버들의 출연을 꺼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며, 2015년에는 방송사가 제3자의 요청에 의해 정당한 사유없이 특정인의 방송출연을 금지하는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일명 'JYJ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JYJ 멤버들의 방송출연과 가수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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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日독보적 존재감…PPAP 아저씨도 나섰다

빅뱅 승리가 일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3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세이부 신주쿠 역 광장에는 승리의 솔로 신곡 ‘WHERE R U FROM’에 맞춰 100명 규모의 댄스 플래시 몹이 깜짝 펼쳐졌다. 이 플래시 몹에는 유명 일본 가수 피코 타로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피코 타로는 빅뱅이 일본 돔 투어를 할 때 빅뱅이 ‘PPAP’를 따라해 불러 줬던 것을 기억해 이번 승리의 서프라이즈 플래시 몹에 흔쾌히 참여했다. ‘WHERE R U FROM’이 울려 퍼지는 광장에서 한 명의 소년이 춤을 추기 시작했고 이후 3명, 7명, 30명에 이어 100명이 모여 일사불란하게 춤을 추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몰려 플래시 몹을 함께 즐겼다.플래시 몹 선두에서 춤을 춘 피코 타로는 “승리의 새 앨범 발매를 축하한다”며 “‘PPAP’를 디제잉 할 때 틀어주고, 도쿄돔에서 선보여 주셔서 감사하다. 고마움에 보답하는 서프라이즈였다”라고 말했다.또 승리는 지난 2일 방송된 일본의 AmebaTV ‘7.2 새로운 다른 창문’에 출연했다. 일본 현지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한 승리는 스마프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 이나가키 고로, 카토리 신고 등과 함께 미션을 수행했다. 이 방송은 시청자 수가 급등하며, 큰 화제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첫 솔로 투어 ‘SEUNGRI 2018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IN JAPAN’을 진행 중인 승리는 지난달 지바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5일과 6일 후쿠오카, 19일과 20일 오사카 등 12월까지 투어를 이어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9.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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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SMAP 만났다..日 생방송 게스트 출연

걸그룹 여자친구가 일본의 국민 아이돌 SMAP와 만났다. 여자친구는 1일 TV아사히가 운영하는 디지털 채널 아베마TV의 ‘7.2 新しい別の窓(새로운 다른 창)'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베마TV의 ‘7.2 新しい別の窓(새로운 다른 창)'은 SMAP 출신 3인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싱고가 7.2시간 동안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여자친구는 프로그램의 첫 생방송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생방송에 여자친구는 황금시간대인 8시 10분에 등장, 시청자 수 17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여자친구는 첫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축하하기 위해 진행자인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싱고을 위해 손수 만든 김밥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가 정성껏 만들어 온 김밥을 맛본 3인의 진행자들은 한국의 대표 음식 김밥에 감동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은 여자친구에게 한국어로 친근하게 대화하며 통역을 자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일본 정식 데뷔 전, 사전 프로모션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일본 데뷔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5월 23일 일본 데뷔를 앞둔 여자친구는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기자회견 및 프리미엄 쇼케이스, 언론 매체 인터뷰, 대규모 페스티벌 참석 등 바쁜 일정으로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소화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5월 23일 데뷔 베스트앨범 '今日から私たちは GFRIEND 1st BEST' 발표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김연지 기자사진=아베마TV 방송 캡처 2018.04.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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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SMAP 출신 초난강과 첫 예능…게스트 출격

걸그룹 여자친구가 SMAP 출신 3인이 진행하는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에 첫 게스트로 출격한다.1일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가 이날 TV아사히가 운영하는 디지털 채널 아베마TV의 7.2時間レギュラ?放送 ‘新しい別の窓(새로운 다른 창)'에 전격 출연한다. ‘새로운 다른 창’은 SMAP 출신의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싱고가 진행하며, 여자친구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정규 편성된 이후, 첫 게스트로 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아베마TV의 7.2時間レギュラ?放送 ‘新しい別の窓(새로운 다른 창)'은 SMAP 출신 3인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싱고가 7.2시간 동안 진행하는 정규 방송으로,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생방송 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여자친구는 생방송 중에 출연해 SMAP 출신 3인과 만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여자친구는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일본 활동의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적이다. 5월 23일 일본 데뷔를 앞두고 지난 28일부터 일본 사전 프로모션을 위해 현지에서 기자회견 및 프리미엄 쇼케이스, 언론 매체 인터뷰, 대규모 페스티벌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중이다.황지영기자 2018.04.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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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is] 타키자와 히데아키, "SMAP 독립? 은혜도 모르는 바보" 비판

쟈니즈 소속으로 SMAP의 후배 아이돌인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SMAP 멤버 독립 4인방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최근 가진 일본 주간지매체 ‘주간문춘’과의 인터뷰에서 SMAP 해체 이슈에 관해 “평범한 소년의 인생이 180도 바뀌었는데 쟈니즈에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걸 모르는 것은 바보나 다름없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타키자와 히데아키의 이 인터뷰는 SMAP의 해체를 주장한 나카이 마사히로와 카토리 싱고,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4명을 지목한 것이나 다름없어 일본 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SMAP과 동 소속사인 쟈니즈 내 후배라는 입지에서 이들에게 비판을 가했다는 점이 특히 논란을 빚고 있다. 그동안 쟈니즈 소속사의 후배들은 SMAP 해체에 대해 자신들의 심경을 밝히기만 했지 직접적으로 SMAP에 대해 언급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색적이라는 반응이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24일 도쿄스포츠에 “쟈니즈의 차세대 간부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타키자와 히데아키의 발언은 쟈니즈의 실권자인 메리 키타가와의 뜻을 대변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메리 키타가와 부사장이 이들 4명을 아직도 용서하지 않고 있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분석했다. 또 다른 방송가 관계자는 “후배가 미디어를 통해 대드는 격이 된 이번 일로 이들 4명은 쟈니즈에 설 자리가 더욱 없어졌다”며 “타키자와 히데아키의 비판으로 이들이 쟈니즈와 결별할 시점이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쟈니즈 소속의 배우이자 가수로 이마이 츠바사와 함께 듀오 ‘타키 앤 츠바사’로 활동중인 아이돌이다. 1995년 쟈니즈에 소속돼 후지TV 드라마로 데뷔한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2002년 ‘타키 앤 츠바사’로 가수 데뷔, 큰 인기를 얻으며 배우와 가수 양 분야에서 고른 활동을 하고 있다.글. 정영식 기자사진. 후지TV 'FNS가요제' 캡처 2016.09.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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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is] 기무라 타쿠야 억울함 호소... SMAP 해체는 전 매니저의 농간?

기무라 타쿠야가 SMAP 해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 휴가를 떠났던 기무라 타쿠야는 지난 22일 오후 7시 나리타 공항을 통해 홀로 일본에 돌아왔다. 100여명의 취재진에 둘러싸인 기무라 타쿠야는 우선 “갑작스런 이야기로 놀라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SMAP 해체에 대한 사실을 하와이에서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긍정하면서 “역시 계속 함께 해왔던 멤버들이기 때문에... 쭉 함께 해왔던 것은 사실이다”라는 복잡한 대답으로 SMAP 멤버들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결국 지난 10일 4명의 멤버가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하고 쟈니 키타카와 사장과 면담을 통해 SMAP 해체를 결정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8월 초 기무라 타쿠야가 하와이 휴가를 떠나던 당시에도 ‘활동 중단’으로 견해를 같이했던 카토리 신고, 쿠사나기 츠요시, 이나가키 고로, 나카이 마사히로는 “중단이 아닌 해체를 하고 싶다”며 쟈니 키타가와 사장과 면담했고, 다음날인 11일 임원 회의에서 SMAP의 해체가 최종 결정됐다. 기무라 타쿠야는 SMAP 해체 이슈를 하와이에서 전해듣게 됐다. 기무라 타쿠야는 SMAP 해체를 납득하느냐는 질문에는 “팬들이 가장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나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SMAP 해체의 ‘원흉’으로 취급받는 것에 대한 억울함의 토로였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기무라 타쿠야는 작년 6월 매니저 이이지마 미치가 멤버 전원을 소집한 자리에서 쟈니스로부터 독립 이야기를 처음 꺼냈을 때 쟈니스와 마찰도 없는데 독립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꺼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작년 12월(해체 파동 당시) 기무라 타쿠야가 잔류 의사를 고수한 것에 다른 멤버들이 배신감을 느꼈던 이유는 전 매니저 이이지마 미치가 기무라 타쿠야 또한 독립에 찬성했다고 귀띔했기 때문”이라는 비화를 덧붙여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기무라 타쿠야는 쟈니스를 떠나지 않겠다는 자신의 의사를 한 번도 번복하지 않았을 뿐이고, SMAP 해체의 ‘원흉’으로 함부로 지목할 수도 없다. 또한 “나는 변하지 않았다”는 기무라 타쿠야의 억울함 또한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 한편 SMAP 멤버 5명은 내일(24일) ‘SMAP×SMAP’ 녹화에서 해체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1994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12월 26일 방송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글. 정영식 기자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2016.08.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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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 "화나게 해서 미안해"…SMAP, 완벽 해산

SMAP의 기무라 타쿠야가 해체와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했다.기무라 타쿠야는 19일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도쿄 FM '기무라 타쿠야의 What's UP SAMP'에서 "SMAP의 일로 여러분을 화나게 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모든 SMAP 팬에게 그저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며 입을 열었다.이나가키 고로 역시 18일 문화방송 라디오 '이나가키 고로의 STOP THE SMAP'에서 오프닝 멘트로 "갑작스러운 발표로 놀라게 해 죄송하다. 이나가키 고로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해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SMAP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는 지난 14일 SMAP의 해산을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SMAP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31일했으며, 멤버들은 해산 이후에도 쟈니스 소속으로 남아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이에 SMAP가 20년 9개월간 진행한 후지TV 'SMAPXSMAP'가 올해 안에 종영한다. 1994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12월 26일 방송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MAPXSMAP'은 SMAP의 해체 발표 후 15일 방송에서는 시작 부분에 자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곧 시청자 분들께 보고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SMAP의 해체 발표 이후 시청률은 오히려 더 올랐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8.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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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is] 기무라 타쿠야 제외한 4명의 SMAP 재결합설 솔솔... 갈등 깊어져

일본 국민그룹 SMAP의 해체 파동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4인조로 SMAP이 재편성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일본 매체인 도쿄스포츠 Web은 SMAP의 해체 소동의 배후로 ‘양친’으로 불리는 전 수석 여성 매니저 이이지마 미치를 지목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연예계에서 물러나면서 동 업계 중진들과 극비 회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것으로 보아 쟈니즈에 충성을 맹세한 기무라 타쿠야 이외의 멤버와 내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SMAP 해체의 배후로 지목된 이이지마 미치는 메리 기타가와-줄리 후지시마 모녀와의 세력싸움에 패배하자 SMAP을 데리고 쟈니즈를 그만두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기무라 타쿠야가 잔류를 선언하면서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갔다. 이것이 지난 1월 있었던 SMAP 해체 파동의 첫 이슈였다. 이후 이이지마 미치는 쟈니즈에서 퇴사하고 연예계와 거리를 두는 스탠스를 취했다. ‘주간문춘’과의 인터뷰에서는 SMAP의 멤버 4명과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었다고 접촉설을 부인하는가 하면, 중국자본의 기업에서 출자를 받아 새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SMAP 해체 발표 2~3일 전의 행적이 문제가 됐다. 방송 관계자는 “주위가 시끄러울 것을 미리 알았던 이이지마 미치가 갑자기 사라졌다. 쟈니즈에서는 누구도 이이지마와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고 오히려 이이지마의 동향을 알지 못해 곤란할 정도”였다며 “소속사에서 해체에 대해 몰랐다면 멤버에게 해체를 지시한 배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체에 있어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던 가토리 신고는 이이지마 미치를 특히 어머니처럼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쟈니즈 전 임원은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4명이 이이지마와 겉으로는 연락하지 않아도 암암리에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이지마가 SMAP 해체에 대비해 한두 달 전부터 대형 연예 프로덕션 간부와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다. 방송 관계자는 “1월 해체 파동 당시 이이지마와 대형 연예 기획사 간부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며 “목적은 아무래도 SMAP의 해산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SMAP는 5명 모두 내년 9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며, 해산 후인 내년부터는 각각 솔로로 활동하게 된다. 다른 관계자는 “독립하려던 가토리 신고, 쿠사나기 츠요시, 이나가키 고로는 내년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나카이 마사히로 또한 마찬가지다. 쟈니즈를 떠나 이이지마 미치 아래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SMAP의 해체 소동은 내년 계약이냐 퇴사냐를 두고 또 다시 파장이 일어날 것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일본 잡지 매체인 ‘주간 신조’는 지난 16일 후지 텔레비전 간부의 말을 인용, “기무라 타쿠야가 4명에게서 무시당하는 것에 화가 나 ‘SMAP×SMAP’ 담당PD에게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하면서 “가토리 신고의 강한 해산 요구와 달리 키무라 타쿠야는 줄리 후지시마 부사장에게 ‘그들 4명을 해고하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SMAP의 해체를 둘러싼 기무라 타쿠야와 다른 4명의 멤버들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글. 정영식 기자 2016.08.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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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s] SMAP 이나가키 고로, 18일 라디오에서 첫 해체 심경 토로

SMAP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가 SMAP 해체 심경을 처음으로 토로한다.16일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SMAP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가 18일 일본 문화방송 AM '이나가키 고로의 STOP THE SMAP'에서 해체와 관련해 현재 심경과 SMAP에 대한 생각, 향후 활동 등을 말할 예정이다.'STOP THE SMAP'는 일본 문화방송 AM에서 1991년 10월에 시작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초반에는 SMAP 멤버들이 교대로 출연했다. 2012년부터 이나가키가 단독으로 DJ를 맡았다.한편, SMAP는 지난 14일, 지난 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8.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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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 해체 파동 그 후...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특별 화제상 수상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룸 SMAP의 해체설은 국내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친 일대 사건이다. 그 이후 일본 연예계는 SMAP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지난 28일 도쿄도에서 열린 ‘제 25회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시상식에서 SMAP은 ‘비토 타케시(69. 본명 기타노 타케시)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특별 화제상’을 수상했다. 일본 스포츠 연예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SMAP은 스케줄상 불참, 소속사인 쟈니즈 사무소에서 “죄송합니다”라는 전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일본 영화감독이자 코미디언인 비토 타케시는 수상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일본 연예계가 들끓었던 적이 없다”고 평하며 “30여 년 전, 쟈니즈 소속 연예인들이 버라이어티에 들어오면 큰일 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타케시는 “회사가 없어져 버리게 되면 상당한 실력이 없으면 힘들다. ‘SMAP’라는 돌아갈 곳이 있어 각자 드라마 등 개인 활동을 하게 된다”며 “SMAP은 자신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 비트 또한 해산했던 것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경험을 인용해 SMAP에 성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SMAP은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로 이뤄진 5인조로서 1991년 일본에서 정식 데뷔했다. 최고의 가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 연말시상식인 NHK '홍백가합전'에 23회 출연했으며 2002년 전국 투어로 끌어모은 115만명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온라인팀 정영식 기자 2016.0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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